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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교육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 시스템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 등 부당한 행정 명령을 취소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에 대한 3개월 의사면허 정지와 관련해서는 “여러 간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압박 탄압 정책들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조치들을 멈춰야 정부에서 의료계와 진심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신문 보도를 개제하면서 의대 교수를 겨냥해 ‘착취 관리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여 달라. 기사 전체를 보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많은 교수들이 교수를 공격하는 것이냐는 오해를 했는데 그런 오해가 발생할 내용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임 당선인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비대위원장은 이를 거절하면서 날을 세웠다.
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이 악수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오늘 의협 비대위 회의에 왔다. 그동안 있었던 오해와 서운했던 점에 대해 김 위원장과 충분히 의견교환을 통해 잘 풀었다“는 글을 올렸다. 김 비대위원장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소통에 약간 애로점이 있었지만 오늘 제가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서로 같이 마음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