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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카 여사는 현재 우크라이나 여성들과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이 벌인 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여성들과 아이들은 지하 방공호에서 살고 있다. 전쟁 중에 태어난 신생아의 첫 시선은 지하실의 콘크리트 천장이었고 그들의 첫 숨은 지하의 매서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그들은 덫에 걸리고 공포에 질린 공동체(우크라이나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삶에서 평화를 느껴보지 못한 수십 명의 아이들이 지하 방공호에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집중 치료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지금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약자, 중증 환자, 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멀리 떨어지게 되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데 이러한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전쟁은 이중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젤렌스카 여사는 “우리의 길에는 피란민들로 가득 차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알던 이전의 삶을 뒤로한 채 떠나는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품고 있는 여성들과 아이들의 눈을 보라”며 “그들을 국경으로 데려간 남성들은 가족과 이별하는 것에 눈물을 흘리지만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우려고 용감하게 돌아왔다. 결국 이 모든 공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