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0%p 오른 34.1%를 기록했다.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급반등해 30%대 중반대에 올라선 것.
리얼미터 측은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해임안 정국’ 기간인 지난 21일(28.1%) 이후 28일(34.5%)까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올랐다”며 “이정현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과 ‘정세균 의장 사퇴’ 결의대회 등 야당의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강력 반발한 데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공동 선두에 올라섰던 더불어민주당은 1.6%p 하락한 28.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다시 2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 역시 충청권과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9%p 내린 13.3%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구·경북과 호남, 2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4%p 내린 4.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상승한 3.7%, 무당층이 1.6%p 감소한 15.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34.3%(매우 잘함 10.2%, 잘하는 편 24.1%)로 나타났다.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세로 전환되며 다시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59.7%(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23.2%)로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다만 부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난주 34.4%에서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9.5%p에서 25.4%p로 4.1%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6.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20%)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5%(총 통화시도 14,436명 중 1,512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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