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만난 박태현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수석이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에버랜드 가상현실 놀이기구 ‘로봇VR’과 ‘자이로VR’ 기획자이다.
로봇VR은 에버랜드가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과 VR을 결합해 선보인 놀이기구다. 로봇 팔에 탑승해 삼성전자 기어VR을 쓰면 ‘태권 브이(V)’의 주인공처럼 로봇에 탑승해 상대방과 격투를 벌인다.
이어 지난달 말 새로 개발된 자이로VR은 로봇VR을 운영하는 동안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우주 비행조종사가 돼 적과 싸운다는 설정의 자이로VR은 관객의 시야를 고려해 정면에 더 많은 그래픽적 요소를 투입했다. 관객이 좋아하는, 기구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더 가미했다.
로봇VR과 자이로VR은 입장권·자유이용권과 별개로 이용료 5000원을 내야 하지만 각각 12만명, 1만1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박 수석은 “도심 내 VR기기는 자주 찾아 이용해볼 수 있는 반면 에버랜드의 경우 찾아오는 것 자체가 드문 데다 VR기기도 처음 접해보는 관객이 많다”며 “관객이 안전하게 기구를 이용하면서 기구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조종을 원하는 느낌을 원하는 관객이 많았던 만큼 일부에 관객이 직접 조종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발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
박 수석은 “상화는 VR 놀이기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업체”라며 “상화의 VR 기술에 40년간 쌓아온 에버랜드의 기술과 노하우를 합쳐 VR 놀이기구를 국산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이로VR이 지름 3.5m 구형으로 개발된 것 역시 상화를 위한 일종의 배려였다. 지름 길이는 도심 건물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규격이기도 하다.
박 수석은 “상화가 안정적으로 에버랜드 놀이기구를 운영하면서 인도 통신사 홍보관에 설비를 제공하고 해외 리조트에 납품하는 등 국내·외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에버랜드도 놀이기구를 만들 수 있는 국산 업체를 확보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다우, 5년만에 최고 상반기[월스트리트in]](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10009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