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25개 상장사 가운데 17개 상장사 주가가 추천일 이전보다 상승했다. 우성I&C 아바텍 파인디지털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동양증권이 추천한 우성I&C는 12.73% 올랐다. 우성I&C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우성I&C는 지난해 매출액 644억원, 영업이익 11억4000만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 1분기 역시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1억7000만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그룹의 성장 전략상 우성I&C가 인수합병(M&A) 주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패션 잡화나 유아동복 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M&A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추천한 아바텍은 10.9% 상승했다. 현대증권은 비수기에도 1분기에 선방했다며 2분기부터 IT기기 패널 출하량이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파인디지털은 9.6% 올랐다. 파인디지털을 추천한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내비게이션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섬과 롯데케미칼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