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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가 이날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이 동반 상승했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AMD도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처럼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기술주에서 반도체 같은 위험도가 높은 기술주로 이동하는 순환매”라며 저가 매수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애플은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약 2% 하락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연말 성수기 매출총이익률이 45~46%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담이었다. 팔란티어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을 내놓고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반등이 AI 투자 불안의 해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전날 나스닥100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보다 10% 넘게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대규모 AI 투자가 단기 현금 창출력을 앞지른다는 우려가 최근 매도세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숀 스나이더 포토맥펀드매니지먼트 경제전략가는 자본 조달 비용과 차입 부담에 대한 걱정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AI 관련주가 이미 타격을 받은 가운데 선거 불확실성이 줄면 안도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선거 이후 의회 권력 구도가 규제와 세금, 재정지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날 지수 상승에도 S&P500 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반등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한 모습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