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 지사는 앞서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방부가 추진하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설치에 대해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선 안 된다”라고 썼다. 이날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의 장군의 과거 소련 공산당인 볼셰비키혁명당에 가입했던 문제를 두고, 현재의 잣대로 과거 전력을 문제 삼으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8·15 광복 이전에는 독립운동 하는 그런 과정속에서 좌와 우가 같이 독립운동을 했다”며 “공산주의가 사실은 인류에 있어 (현재와 같은) 제도나 이런 부분들의 문제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를 들어 김 지사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이전, 국방부 청사 앞에 놓인 홍 장관의 흉상 이전, 해군 주력함 홍범도함 이름 개명에 대해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역사관 논란이 있는 정율성 혁명음악가를 기념하는 정율성 공원 조성을 광주시가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정율성이라는 사람은 애국단으로 가입했지만 중국 공산당의 해방 군가를 만들고 북한의 행진가 만들어서 6.25 때도 참여하고 했던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기념하는 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이상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정율성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토론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토론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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