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선거일까지 18일동안 선거전
125명 새로 선출, 입후보자 530명 예상
기시다 지지율 60% 넘어, 여당 승리 전망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의 제26회 참의원(상원) 선거전이 22일부터 공식 시작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30분부터 입후보자 접수가 시작됐으며 오는 7월10일 투표일까지 18일 동안 선거전이 이어진다.
|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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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가나가와 선거구의 결원 1명을 포함해 125석을 새로 선출한다. 집권 자민당이 과반(125석) 이상 의석을 확보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최소 56석을 얻어야 한다. 참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 참의원 전체 의석수는 기존 245석에서 248석으로 늘었다.
닛케이는 입후보자 수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53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9년 참의원 선거에서 후보자 수는 370명이었다. 지역구에서 야당의 경합이 치열해지면서 전체 숫자가 늘어났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후미오 기시다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 닛케이가 이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60%를 기록해 여당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른 물가 상승 대책과 외교·안전보장 정책 등이 이번 선거의 주요 논쟁거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