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농아인협회 회원 대상 수어 통역
세종재실·정자각·진달래숲길 등 관람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여주 지역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세종대왕릉인 영릉(寧陵, 세종과 소헌왕후)의 역사문화와 생태를 해설하는 ‘온(穩), 통(通) 세종’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인 영릉(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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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穩), 통(通) 세종’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운 여주 지역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릉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름다운 숲길에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농아인협회 회원(15명 내외)을 대상으로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전문가의 해설과 수어 통역을 하면서 세종대왕릉 해설, 진달래숲길 생태문화해설로 구성된다. 세종재실, 정자각, 진달래숲길로 이동하며 둘러보는 일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마스크 착용, 참여자 간 거리 두기, 발열 확인,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고객 맞춤형의 문화유산활용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