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약법상 건설분야 원가계산 기준인 표준품셈은 건설공사 공종, 공법의 단위작업당 소요 재료수량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매년 연차별 정비계획과 유관기관 요청사항을 반영해 100여개 항목을 정비한다. 실무 담당자는 이 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일부 현장에서 발주자와 시공사 간 이견으로 소송까지 간 사례가 나타났다.
건설연은 이번 설명회에서 개정 절차와 그 결과, 분쟁, 주요 민원사례 등을 소개하고 향후 개정 계획을 설명해 실무 담당자가 품셈 개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2주 동안 서울·인천·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제주 등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공사비산정기준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높이는 첫 발걸음”이라며 “건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