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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IT 관련주(株)가 호실적을 계기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그동안 반도체 업황 우려로 약세를 지속하다 사상최대 실적 발표 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지난 22일 바닥을 찍고 23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4.81% 상승했다.
주요 종목들도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작년 4분기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4조 4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실적이 공개되자 이날 주가는 4.70% 상승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선전비 등 일회성 비용으로 판관비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실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공급증가가 미미할 전망이어서 시장 예상보다 우호적인 반도체 업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기(009150)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IT 업종 주가 하락 배경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며 “삼성전기 등 아이폰X의 영향이 적은 IT 관련 종목들은 저가 매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T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의 상승 랠리도 재가동하고 있다. 또한 IT 훈풍이 코스닥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컴퓨터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등 IT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16년만에 910선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