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액이 5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6월보다 13.7%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516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13.7% 늘어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 또 갱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건 물량 및 단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석유화학 분야가 물량 증가세를 이끌었고,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의 단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출의 1등 공신은 역시나 반도체였다. 메로미 가격 안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PC와 서브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유효했다. 덕문에 반도체는 80억3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유기발광디이오드(OLED) 수요가 늘고, LCD 패널가격 상승으로 7개월 연속 주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역시 4억5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수출단가도 크게 오른 가운데 물량도 함께 늘어난 모습도 보였다. 수출단가는 작년 6월보다 15.0% 늘어난 가운데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이 확대대면서 수출 물량도 1.2% 늘었다.
석유제품은 증가세는 지난달보다 다소 줄어들긴했다. 물량이 2.0% 줄었지만, 단가가 16.3%나 늘면서 증가율 7.4%를 기록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와 가전 자동차부품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해외생산비중 확대, 휴대폰 부품 현지조달 등으로 완제품, 부분품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가전 역시 세탁기나 에어컨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공장 생산확대 및 부분품 현지조달이 확대된 TV를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남미, 중동 수출을 제외하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일반기계 중전기기 석유화학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 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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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부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자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7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하반기(2895억 달러) 이후 최대 반기 수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수출 순위(4월까지 기준)는 지난해 8위에서 6위도 두 단계 상승했다.
유가상승,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가격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13.6%늘어난 가운데 수출뭉량 역시 1년 만에 2.0% 증가한 덕분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긍정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수출이 10.0% 증가한 5450억 달러, 수입은 14.0% 늘어난 4630억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산업부는 4월에 수출 전망치를 2.9%에서 6~7%로 상향 조정했지만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자 이를 더 상향한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수출은 증가세는 유지하겠지만 조업일수 감소, 유가 상승 둔화, 선박 수출 감소로 상반기 대비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가 급락,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과 같은 큰 변수만 없다면 연간 수출이 10%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