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애플이 4%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4만 3153.13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내린 5937.32로 마무리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린 1만 9338.29로 거래를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매그니피센트(M)7을 비롯한 빅테크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 진정세가 이에 대한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특히, 전날 한은의 예상 밖 금리 동결, 달러화 진정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이 유지될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2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제약과 금속, 일반서비스, IT서비스,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건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통신,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1.12%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3.50% 오름세고, 엔켐(34837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JYP Ent.(03590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