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주인공인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변호사 친구인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로 인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앞서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 겸 배우 게리 맥네어가 지난해 에딘버러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우 연출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며 “1인극 형식을 통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 4명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두 소화하는 퍼포머 역으로 번갈아 출연해 무대를 이끈다.
‘지킬 앤 하이드’는 개막 후 5월 6일까지 공연한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