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비자 직판처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해 10㎏ 기준 현재 시중 가격(약 3만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 직판처 외에 김치 제조업체 등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국산 비축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000t 확보해 엄격한 안전성·품질검사를 마친 후 필요한 수요처에 즉각 공급할 계획이다.
또 김장재료를 비롯한 국내산 수산물 할인행사도 개최한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르면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고 있지만, 오징어(15.6%), 고등어(5.7%) 등 일부 품목 물가는 아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5일 동안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수산페스타’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에서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정부지원 할인율 30%)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재료인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비롯해 대중성 어종인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와 양식 수산물 등 모든 국내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30개 수산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상시 진행 중이다. 20% 선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판매하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도 매주 목요일 발행하고 있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지난달 16일부터 사용처를 전통시장 외부에 있는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했다.
해수부는 6일부터 대표적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t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무관세 조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중·대형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연말까지 먹거리 가격안정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