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베스트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흥행 성적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25% 하향했다.
앞서 한 증권사는 전날 펄어비스의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으나 해당 연구원이 ‘적정주가는 6만원’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전송한 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리포트에는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다음날 iOS 매출 순위 29위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마진율이 높은 검은사막 모바일 특성상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MF)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28.1배를 적용해 13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증권사 측은 “연구원이 개인 메시지에서 의도와 달리 ‘적정주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며 “내용이 와전되어 알려진 즉시 사실관계를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장 관계자들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