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이다뱅크 2.0에서는 ‘커플통장 서비스’를 새롭게 탑재했다. 생활비나 데이트 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커플 등을 위한 공유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두 사람이 각자의 모바일앱으로 함께 입출금통장, 예금, 적금계좌 등을 공유하고 함께 쓰는 뱅킹서비스로 금융권 최초 시도다.
유치원비, 학원비, 부모님 용돈, 각종 공과금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한 계좌 이체를 상대방이 요청하고, 계좌 명의자가 간편인증으로 승인하면 이체가 이뤄지는 ‘커플이체 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재테크 방법인 ‘통장쪼개기 서비스’를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했다. 여러 계좌 개설 필요 없이,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예비비·여행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 통장별로 거래내역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생활주기에 맞춰 각 통장 간에 잔액을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비패턴 통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업계 최초로 ‘안심이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지지 검증하고, 문자인증 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하는 ‘양방향(2way)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내는 사람 중심이던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개인 간 금전거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SBI저축은행은 자동이체를 매월, 매주, 매일 단위로 상대 은행과 이체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이다뱅크 이용고객이 요청한 각종 편의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했다. 사이다뱅크 2.0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 신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유현국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본부장 상무는 “사이다뱅크 2.0 핵심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라며 “앞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모바일뱅킹을 넘어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는 지난해 6월 처음 출시했다. 지난달 말 현재 20~40대를 중심으로 신규 회원 60만명을 돌파했다. 첫 출시 약 1년 4개월만에 ‘사이다뱅크 2.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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