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먼델 교수(사진)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기자회견 직후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달러-원의 적정환율 수준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900원은 아니다"면서 "1000원은 될 수 있다(might be 1000)"고 답했다.
먼델 교수는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달러-원 환율이 900원인 것은 너무 낮다(much too low)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올해 1300원은 너무 높다(much too high)"고 말했다.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당부했다. 올초 달러당 900원대에 머물던 원화 가치는 지난 9월말이후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가파르게 하락, 한때 1500원선을 넘보기도 했다. 변동성도 커져 외환시장내 일중 변동폭이 100원에 달할 만큼 출렁임이 커진 상황.
이에 대해 먼델 교수는 "한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환율안정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의 충격적인 위기와 그것이 아시아 경제와 국제통화시스템에 주는 시사점` 기조연설에서 "경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먼델 교수는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은행은 자본 확충을 해야하고 정부는 법인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35%에 달하는 법인세율을 15~20%로 낮추는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기존 대선 공약에 연연하지 말고 법인세 감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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