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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추가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전쟁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했다.
백악관은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았다며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예고한 104%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한 관세 54%에 50%를 추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이미 공언한 만큼 양국의 자존심 싸움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가치도 빠른 속도로 약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7.42위안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세전쟁 수위가 고조되면서 달러화 자산 수요가 감소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2.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에서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