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명절까지 정치 요설로 국민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박지원 의원, 서해 공무원 ’월북몰이‘ 재판이나 성실히 임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토리는 내가 입양해 키우겠다’는 패륜적 막말로 뭇매를 맞았던 박지원 의원이 ‘영부인도 금세 그곳으로 갈 것’이라는 인면수심 망언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우나 고우나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다. 명절 당일, 폭설에도 서울구치소 앞을 지키는 지지자들 역시 우리가 품어야 할 국민”이라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분열된 국론을 봉합시켜야 할 공당의 정치인의 발언이 이토록 경망스럽고 가벼워서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과오를 제아무리 침소봉대한들, 멀쩡한 국민을 도박꾼으로 둔갑시켜 월북몰이한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권 핵심 인사들의 죄에 비하면 세 발의 피”라며 “‘금세 그곳으로 가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박지원 의원 본인이 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지원 의원은 사사건건 정치 요설을 내뱉으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경거망동을 중단하라”며 “나라 안팎이 어려운 이때,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망발로 국민께서 눈살 찌푸리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을 겨냥 “‘나라의 앞날 걱정한다’면 그 짓을 했겠나”며 “영부인 걱정일랑 마세요. 머잖아 그 곳으로 금세 가십니다. 물론 같은 방은 아닙니다”라고 썼다.
이는 지난 28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 대통령이 (김 여사)건강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언론에 전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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