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유성구 북대전나들목(IC) 인근 대덕대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유성대로 연결도로 2구간 개설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대전시는 유성대로 연결도로 2구간 개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평가 보고서 심사를 통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대전IC 인근에 조성 중인 대전 대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완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길이 1.25㎞, 폭 20m(왕복4차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대덕대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대전시는 2019년부터 임대주택 사업자인 용산개발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8월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협약했다. 올해 타당성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타당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신설되는 우회도로가 국토부의 서비스수준 기준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사업이 준공될 경우 인근 대덕대로의 도로용량 서비스수준을 한단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가 1.0을 상회해 사업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완공 시점부터 30년간 운행비용 등 절감에 따른 800억원의 편익을 시민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측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국토부 심사를 통해 사업타당성이 평가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를 진행, 2026년까지 보상 및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