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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경주 A한의원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A한의원은 이곳에서 지은 한약을 먹으면 임신이 되기로 유명한 곳으로, 전국 곳곳에서 난임 부부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 사이에서 한의원 원장은 ‘삼신할배’라 불린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촬영됐다. 새벽 3시부터 A한의원 앞에 여러 텐트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 오픈을 기다리는 부부들의 대기 행렬로, 촬영 당시 무려 20여 개의 텐트가 대기하고 있었다.
한의원 앞에는 “인터넷 글처럼 번호표 없고 30팀 접수 아니다. 전날 또는 새벽에 의자나 소지품 등으로 줄 서는 순서 인정 안 한다”며 “의자 줄서기 등에 대한 문의 안 받음. 의자, 소지품 두신 분 접수 제외. 오픈되면 줄 서 계신 순서대로 접수받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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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건축가 유현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장항준은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고 경주에 아침 일찍 갔는데 한의원에 줄을 엄청 섰더다.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더니 세 달 치 한약을 줬다”고 후기를 밝혔다.
장항준은에 따르면 A한의원은 “먼저 한약 두 달 치만 먹은 뒤 한 첩은 혹시 애가 안 생기면 그때 먹고, 애가 생기면 그 한 첩을 경주로 다시 택배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장항준이 “세 첩을 다 먹었는데도 애가 안 생기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직원은 “그럴 일은 없습니다”하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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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A한의원 방문 후기가 쏟아졌다. 이들은 “저도 이곳에서 약먹고 임신했다. 두 달 먹다 임신돼서 한달 치는 다른 약으로 변경했다”, “제 사촌도 제 소개로 갔는데 한약 먹고 임신했다”, “여긴 3대째 하는 집으로 원래 유명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