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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지난 11일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11일 시상식에서는 콘텐츠 테크 해커톤, 메이커톤, 뤼튼프롬프튼 부문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인재발굴과 아이디어 제시를 꾀한 메인 대회 ‘콘텐츠 테크 해커톤’ 부문의 대상은 팀 ‘NFT’(박진아, 서지원, 이현성, 황현정)가 받았다. 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이들은 ‘플랜테리아’(식물을 실내에 배치해 꾸미는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간 여행을 가는 이들이 소유한 식물을 소상공인에게 맡겨 관리의 걱정을 덜고, 소상공인은 별도 비용 없이 플랜테리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NFT’ 팀의 박진아 씨는 수상소감에서 “대회 중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기업의 대표와 임원을 만나 수시로 피드백을 받는 귀한 경험을 했다”면서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텐츠 테크 해커톤 부문의 △최우수상(고양시 시장상, 상금 200만원)은 모임 참가자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팀 ‘악어새와 도도새’(김한수, 이진형, 정예지)가 받았고 △우수상(사무국상, 상금 100만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앱을 만든 팀 ‘유풍’(백성호, 이기현, 제임스 김)이 수상했다.
또한 2박 3일동안 행사장에 머물며 이번 행사의 스케치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공모전인 ‘메이커톤’의 대상에는 유튜버 잼배우(김민혁)가 선정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AI를 잘 몰라도 참가 가능한 대회도 열렸다. 나만의 AI툴을 만드는 노코드(No Code)기반의 경진대회 ‘뤼튼 프롬프튼’의 대상은 팀 바이브온(정현주, 성화진, 이지현), ‘마스코트를 그려줘!’ 부문은 이민재 씨가 각각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