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기도 했던 이번 대회는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다. 45개국 만여 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40개 종목 110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북한의 참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불참 이후 대규모 국제스포츠 무대로의 첫 복귀인 것이다.
이상현 대표는 대한체육회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체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체육교류를 위해 평양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북측 선수단과의 소통이 필요한 때”라면서 “정치적 상황과 이념을 넘어 스포츠정신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 북한선수단 참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외할아버지(故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태인체육장학금사업을 통해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