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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수색을 통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한 데 이어 남성과 여성 각 1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소마 세치 헝가리 국가보안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조사 결과 한 호텔이 소유한 보트와 소형 보트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형 보트에 탑승한 8명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실종돼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과실치사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트를 소유한 호텔과 소형 보트 관련 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위험을 사전에 예견했는지 여부와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알려졌다.
이번에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다뉴브강은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야경 투어 도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면서 25명이 목숨을 앗아간 곳이다. 당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수상교통법을 위반해 추돌 사고를 유발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