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는 장 후보가 열망해온 보수의 승리를 위해 내려놓아야 때”라며 장 후보에게 선거캠프 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
정 후보는 “공천을 받고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심정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범죄자들이 이끄는 세력과 사투를 벌이고 있고 수영을 국정파탄에 앞장선 범죄자들의 세력에 넘겨줄 순 없다”고 장 후보의 결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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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 후보는 “공익제보자와 함께 이재명의 코앞까지 다가가 사과하라고 소리칠 수 있는 사람, 장예찬으로 진짜 보수 장예찬은 민주당과 싸울 때 물불 가리지 않는다”며 “수영구 발전, 누구보다 수영구를 잘 아는 제가 잘 해낼 자신 있다”고도 피력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거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부산 수영 후보로 공천했지만 이후 장 후보의 종전 발언이 문제되자 결국 공천을 취소하고 정 후보를 공천했다. 장 후보는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겠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 수영엔 정·장 후보와 함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동철 37.5%·정연욱 35.3%·장예찬 18.6%(4월2~3일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무선ARS 방식, 응답률 10.6%) △유동철 35%·정연욱 27%·장예찬 23%(4월2~3일 메타보이스-JTBC, 무선전화면접, 응답률 8.4%) △유동철 35.8%·정연욱 31.1%·장예찬 28.2%(4월1~2일 KSOI-부산일보·부산MBC, 무선ARS, 응답률 9.3%) 등으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