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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2013년부터 공영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을 시작해 다수의 공연 영상을 제작해왔다. 공연 영상 제작 스튜디오 ‘실감’ 오픈에 이어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새롭게 운영하며 공연 영상 배급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재 상영작은 배우 박호산이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오셀로’를 비롯해 ‘양손프로젝트 단편선’, ‘늙은부부 이야기’, 클래식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콘서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노부스 콰르텟’, 발레 ‘지젤’, ‘심청’, ‘라 바야데르’, 가족공연 ‘피노키오’, ‘두 바퀴 자전거’ 등 50여 편이다. 콘텐츠는 매달 새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디지털 스테이지’ 오픈과 함께 전통의 클래식 레이블인 독일 도이치 그라모폰(DG)과 협업한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예술의전당이 촬영하고, 도이치 그라모폰의 플랫폼 ‘스테이지 플러스’와 예술의전당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함께 서비스한다.
그 첫 번째로 지난달 15일 열린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현재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서비스 중이다. 지난 15일 열린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리사이틀도 영상으로 제작해 추후 VOD로 서비스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디지털 스테이지 플랫폼 출시는 일상 속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채널이다”라며 “계속해서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랑받는 플랫폼을 위한 아카이브는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