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총장이 찾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는 지난 5일부터 7사단 연승여단과 미 스트라이커여단 1개 대대, 전문대항군연대 등 42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KCTC)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올해 계획한 5회 중 마지막 한미 연합 KCTC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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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은 이번 훈련을 위해 연승여단을 주축으로 사단 직접지원대대, 2군단 특공연대, 특전사 비호부대, 미 스트라이커여단 예하 1개 대대 등 2700여 명의 전투단을 구성해 전문대항군연대와 훈련하고 있다.
특히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드론·무인기 등 전투장비 300여 대를 투입해 한미 주요전력의 위력을 과시했다. 공격작전과 방어작전은 각각 무박 3일의 일정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선 ‘아미타이거(Army TIGER) 모듈화 부대’를 편성해 아미타이거 전투체계를 검증했다. 아미타이거 모듈화 부대는 다양한 기능의 부대를 필요와 상황에 따라 조합해 편성할 수 있도록 만든 부대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전투체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고,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아미타이거 전투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KCTC 훈련에 아미타이거 모듈화 부대 전투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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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현장을 찾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KCTC 훈련통제소와 훈련부대 야전지휘소를 방문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총장은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