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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그걸 그냥 보내버리고 ‘이게 뭐야’라고 됐다가 떠밀리듯이 사흘이 지나서 그렇게 발표를 했다”며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되는데 할까 말까 이걸 한 사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졸려서 죽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를 하실 때 내홍이 엄청 깊어지니까 최측근 3인방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당신께서도 대표를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들이시는 등 단호하고 한 박자 빠른 조치를 했다”며 “(이 대표도) 과감한 결단, 한 박자 빠른 결정 이게 필요하다. 아직도 좀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윤리위 징계 절차와 관련해 “굉장히 시급하게 (처리) 해야 된다고 본다. 38명의 제소된 인원들 중 급한 것은 여야가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이 대표 체제에 대해 “이 대표 체제가 되고 난 이후에 우리 당내 민주주의가 굉장히 약화됐다는 생각이 많다”며 “이견을 이야기하면 수박이라고 그러고 짓누르려고 하고 극성 유튜버, 무당 유튜버들이 그걸 정말 과장하거나 극대화한 영상을 송출을 하고 그러면 그걸 받아가지고 강성 지지층들이 공격을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지도부는 이걸 방치하고 제대로 손을 안 본다. 거기에 지금 손혜원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또 옆에서 가세를 한다”며 “우리 강성 당원들은 좀 도가 지나친 것이다. 당원이라면 징계위에 회부하고, 당원이 아니면 고발해야 되고 그런 정도의 조치는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당내 강성 지지자들이 김 의원 징계를 요구한 의원들을 ‘수박’(앞 뒤가 다른 것)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선 “이런 여론이 형성되는 곳이 바로 재명이네 마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이장으로 있는데 이장 그만두셔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