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제역 등에 수익화 중지 결정
"다른 계정으로 재가입해도 수익화 못해"
방통위도 "선정적 콘텐츠로 돈 버는 유튜버에 대책 필요"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일명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수익화가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 |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친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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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관계자는 16일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관련 정책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는 플랫폼 안팎에서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하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 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 콘텐츠에 광고 사용 중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정지 등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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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등 이번에 수익활동이 금지된 사이버 렉카들이 추후 다른 계정을 개설하더라도 이들은 수익활동을 할 수 없다. 유튜브 관계자는 “어떤 정책 위반으로 수익화가 정지됐거나 다른 위반으로 계정이 삭제가 된 경우 동일한 분이 다른 계정을 만들어도 ‘우회 계정’으로 판단해 수익화 활동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서 얻게 되는 수익화 활동은 유튜브 영상에 게재된 광고 수익(유튜브과 수익 공유), 유튜브 쇼핑, 슈퍼 챗(별풍선 등 콘텐츠 구매 플랫폼)과 같은 팬 펀딩 등이다.
먹방 유튜버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범죄연구소 등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당해왔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