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기공, 내화성능 방화셔터 UL Full SIZE 국제 인증

이윤정 기자I 2023.07.18 11:01:5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용 도어 전문 NH기공㈜은 내화성능 롤업도어(방화셔터)의 UL FULL SIZE 국제 인증(NFPA252, UL 10B)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NH기공㈜)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전기 안전 및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관련제품의 UL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NH기공이 취득한 UL 10B 인증은 화재에 대한 내성을 평가하기 위해 도어 어셈블리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는 방법과 기준을 제공하고 도어 제품의 화재에 대한 내성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며, 도어의 내화성능, 사용 부재의 안전성, 주수시험에 대한 내성 등을 평가하여 규격의 기준을 만족하면 UL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엔에이치기공은 한국수력원자력 과제에 2021년 11월부터 18개월간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내화성능 롤업도어(방화셔터)의 국제 인증(NFPA252, UL 10B)을 최초로 2023년 5월 말에 취득했다.

(사진=NH기공㈜)
엔에이치기공이 취득한 인증은 미국 UL시험소(북미 시카고 소재)에서 평가하여 취득한 UL 10B 3시간 Full SIZE(개구부 기준 최대 폭 11미터, 높이 6미터) 인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은 인정받은 사이즈 이내로 국내의 원전 건설물이나 국외 플랜트 수출에도 적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국제 기준(NFPA80, NFPA252)에도 부합하는 교차 인증도 취득하여 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 되었다.

NH기공 관계자는 “기존 국내 특수 도어 시장이 해외 제품을 수입하거나 모방하는 한계가 있어 엔지니어링을 기초로 구조 기술을 완벽하게 검토 설계하고 시험평가로 검증까지 마쳤다”며 “그동안 국제 규격과 인증을 받지 못해 많은 곳에서 외국 기업의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외국 시장까지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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