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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못 들어" 감독관 실수…국어 시험 '5분' 늦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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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11.18 10:11:19

2교시 수학 종료 후 5분간 문제 풀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전북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1교시(국어 영역) 시험 시작 시간이 5분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 A여고 한 시험실에서 감독관 B씨가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반입금지 물품 수거와 수험생(여학생 17명) 신분 확인 등을 하느라 시험 시작 종소리(본령)를 듣지 못했다.

이에 한 수험생이 “1교시 시작 종이 울렸다”고 항의하자 B씨는 뒤늦게 오전 8시 45분쯤 시험 시작을 알렸다.

시험 시작 시간은 오전 8시 40분으로,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은 5분 정도로 짧아지고 말았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 강사들이 분석하는 국어 문제지가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결국 2교시(수학 영역) 미선택 수험생들이 1교시 직후 다른 감독관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시험관리본부에도 전달됐다.

도교육청은 시험관리본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내 수능상황실과 협의해 수험생들의 1교시 시험시간 80분을 확보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해당 시험실에 있던 학생들은 2교시 종료 후 시험지를 다시 받아 5분간 국어 영역 문제를 풀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치러진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0.4%인 1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지원했다.

이투스교육·메가스터디·대성학원·진학사·종로학원·유웨이 등 입시업체가 수험생 가채점 테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표준점수 123~132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132~135점 사이에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선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에 대해 종로학원은 8.17%로 예상했다. 해당 예상치는 오는 12월9일 발표되는 실제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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