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독립소프트웨어개발업체(ISV) 파트너십을 맺고 인사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원티드랩의 HR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Wanted Space)에 드롭박스의 전자서명 서비스 헬로사인(HelloSign)이 연동된다. 사용자는 원티드스페이스 로그인만으로 서명 업무와 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직원 채용, 관리 등에 필요한 계약 및 서명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인쇄, 자필 서명, 스캔을 위한 수작업이 사라지고 서명 업무를 위해 기타 앱을 따로 실행할 필요가 없어진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의 생산성과 데이터 관리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티드랩과 드롭박스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고객 창출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드롭박스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HR SaaS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드롭박스는 국내 시장에서 채용, HR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입지를 넓힌 원티드랩을 통해 국내 기업 사용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롭박스에서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권준혁 이사는 “헬로사인의 전자서명 기술을 시작으로, 전 세계 기업의 업무 혁신을 주도해 온 드롭박스의 경험과 기술력을 동원해 원티드랩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김세훈 신사업 총괄이사는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안전하게 인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HR SaaS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드롭박스와 협업을 통해 한층 편리하고 스마트한 HR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티드스페이스는 서비스 보안, 안정성은 물론 타 서비스와 뛰어난 연동성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HR SaaS 마켓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