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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 대변인 티머시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란의 샤헤드-139 드론이 불분명한 의도로 접근해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출격한 공군 F-35전투기가 이를 격추했다”며 “항공모함과 승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인 차원의 격추”라고 밝혔다.
당시 링컨함은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800㎞)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다. 이번 충돌로 미군의 인명 및 자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드론 격추 몇 시간 만에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미국 국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호가 이란군에 의해 위협을 받았다고 미군이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배 두 척과 드론 한 대가 선박을 향해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들어 승선 및 나포를 위협했다. 이에 미 해군 구축함 맥폴호가 현장에 출동해 대응에 나섰고, 해당 유조선은 호위를 받아 안전히 항해할 수 있었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이상 급등했다가 1.72% 상승한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항모 전단을 이란 근해에 배치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백악관은 드론 격추에도 미국과 이란의 대화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이란과 관련해 여러 선택지를 테이블에 두고 있다”며 “이란이 지난해 공습을 통해 그 점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