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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국회의장 할만하지요”라고 언급했다.
13일 홍 시장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추 당선인이 6선 국회의원으로 22대 국회 최다선자 중 한 명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이 추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14기 동기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 경선 후보였던 조정식 당선인과의 단일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경선은 추 당선인과 5선 우원식 당선인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5선 정성호 당선인 역시 조 당선인과 함께 후보직을 내려놨다.
한편, 1983년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14기는 문재인 정부 초기 추미애 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주호영 바른정당 등 여야 3당 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진태·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기택·권순일 전 대법관, 이석태·강일원·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역시 사법연수원 14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