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장동현 SK㈜ 부회장 “Big Reap(더 큰 수확) 원년 만들 것“

장동현 SK(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장동현 SK(034730)㈜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을 ‘Big Reap(더 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주)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순수 지주회사에서 투자전문회사로 진화해 투자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장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SK㈜는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 체제로 진입하며 더욱 많은 변화와 도전 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 정신으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인정을 확보함으로써 ‘Big Reap’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그룹의 4대 핵심 사업별(그린·첨단소재·바이오·디지털) 성장과 투자수익 실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각 투자센터는 해당 영역에서의 핵심 기술 확보,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며 “동시에 투자전문회사로서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명확한 기준 하에 최적의 시점에 지속적으로 투자 수익을 회수하는 투자 선순환 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전파·확산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부회장은 “SK㈜는 그룹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SK만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ESG 스토리’ 실행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2030년 전세계 탄소 감축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 ‘따로 또 같이’ 기반의 거버넌스 혁신 등 그룹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G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 ESG 리더 기업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도록 하겠단 구상도 소개했다.

장 부회장은 끝으로 회사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수준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행복은 SK㈜만의 차별화된 경영철학으로, SK㈜는 구성원, 회사, 주주,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투자전문회사로서 성과 창출과 더불어 ESG 확산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