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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의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유일한 플래그십 모델인 데다 통신 3사도 5G 가입자를 확대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프로모션을 꺼내 들어 사전 열기가 뜨겁다. 한정 판매 추첨 응모에만 46만명이 몰린 ‘톰브라운 에디션’ 흥행 돌풍은 예고편에 불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통신 3사는 일제히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 Z 폴드3·플립3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고객의 개통은 24일이고, 공식 출시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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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3는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256GB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이다. 플립3는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의 4가지 색상이며, 256GB 단일 모델로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구매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이라면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내달 30까지 폴드3·플립3를 구매하고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을 통해 갤럭시 Z 폴드·플립, 노트10, S10, LG V50 등을 반납하면 시세에 따라 16만~78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작년에 출시된 폴드2 모델을 반납하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폴드3·플립3를 구매 전에 미리 체험해보고 싶은 고객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30여곳에 마련한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하면 된다. 또 최대 2박3일간 제품을 대여해 체험하는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SKT ‘맞춤 구독’, KT ‘요금 할인’, LG U+ ‘1억 경품’
이통 3사는 각종 연계 프로모션과 할인, 사은품 지급 등을 앞세워 5G 고객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고가의 폴더블폰 구매자를 겨냥한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내세웠다.
T데이에서 골프·쇼핑·건강·뷰티를 주제로 한 11번가 기획전을 열고,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와는 전용 케이스·볼마커·머니클립·미니 클러치 등으로 구성한 ‘PXG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 회원 중 고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333명에게 갤럭시워치4를 제공한다.
KT는 구매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BC 블랙핑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 갤럭시 Z 폴드3 512GB는 최대 13만원을 아낄 수 있다. 동시에 ‘슈퍼 2.5 현대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24개월간 매달 1만800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인 가구를 겨냥해 혼자서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싱글결합’을, 넷플릭스족을 위해서는 월 5만5000원으로 5G 데이터와 넷플릭스 무제한, 갤럭시워치 월정액 무료 등을 담은 ‘넷플릭스 스페셜 초이스’ 요금제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명품백과 TV, 백화점 상품권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었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플립3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올 마이크로 새들백(3명), 루이스폴센 플로어 램프(8명),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10명) 등을, 폴드3 고객에게는 삼성 더 세로 43인치 TV(3명), 에어드레서(8명),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에디션(10명), 롯데백화점 상품권(3만원, 700명)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