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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 단지는 바야흐로 다시 도약하는 전기를 맞고 있다. 코엑스몰을 비롯해 단지 전체적으로 리뉴얼되고 있다. 코엑스몰이 전면적으로 증·개축돼 새로 문을 열고 있고 무역센터타워, 컨벤션 시설, 공항터미널이 단계적으로 개보수한다. 숙박시설인 오크우드 호텔 전관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파르나스타워도 증축하고 있다. GKL카지노도 영업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의 개통으로 교통접근성이 나아지고 강남구청까지 무역센터 단지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국가 간 마이스 산업 육성 경쟁이 뜨겁다. 독일 프랑스 미국 스위스 등 전통적 마이스 강국에 이어 싱가포르, 중국도 부상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산업의 산업, 인프라산업이고, 생산유발 효과가 크고, 국가 브랜드와 직결하기 때문에 국가 도시마다 특유의 콘셉트로 마이스를 주창한다. 모두 고용창출 외화획득 브랜드 제고의 부가가치를 선점하려는 것이다. 관광수입 측면에서도 마이스 산업은 흔히 B2B 영역 즉 기업,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규모도 크지만 B2C의 일반 관광객 대상보다 인당 외화 획득 효과도 3배가 크다는 통계가 있다.
싱가포르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서는 세계 1위의 컨벤션 개최지로 부상한 이유는 하드웨어인 복합단지, 즉 입지시설에 특유의 소프트 매력도와 콘텐츠를 가미한 덕이다. ‘마이스 1.0’이 하드적 경쟁력이라면 ‘마이스 2.0’은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다. 비즈니스 중심의 마이스가 숙박, 쇼핑, 문화, 카지노와 어우러지고 ‘B2B’와 ‘B2C’가 융합해 자기만의 색깔로 진화하며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는 융합과 창조로 복합화하는 마이스 2.0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연합이고 ‘코엑스2.0’이다. ‘코엑스 1.0’시대의 회의 컨벤션 중심의 마이스를 넘어 참여자에게 비즈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 문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매력있는 다시 가고 싶은 말 그대로 한류, 한국식 마이스 코엑스 2.0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마이스클러스트를 통한 복합화 마케팅으로 코엑스 단지는 현재 100만 명 수준인 외국방문객을 2017년까지 3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이정표가 되려고 한다. 내년에는 시작하는 무역센터의 글로벌 복합 문화페스티벌인 ‘C-페스티벌’은 새로운 코엑스 2.0시대의 개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글로벌브랜드화할 것이다.
마이스 산업의 한 축인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을 운영하는 한무컨벤션은 특히 장기 체류형, 가족형 고객에 특화한 특1급 호텔이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함께 주방시설이 갖춰진 홈어웨이홈(home away home) 가족형 호텔이 핵심역량이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은 마이스 클러스터의 일원으로 전략적 마케팅에 참여하고, 올해 7월 23일 오픈하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송도 컨벤시아와 함께 마이스 2.0의 시대를 열어가며 상생 발전해 갈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을 목표로 영동권역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무역센터단지를 포함해 한전부지, 서울의료원, 잠실운동장, SETEC 을 포괄하는 이 계획은 시설, 인프라, 교통 등을 한 차례 더 규모를 키우고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면 무역센터 단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복합형 국제업무 단지화하여 서울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하려는 것이다. 코엑스 3.0시대다.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는 코엑스 2.0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구심체이며 코엑스 3.0을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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