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은 이와 관련, 앞으로 코미녹스의 효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사멸시키지만 정상세포도 함께 공격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 이 때문에 간접 치료방법 위주로 개발돼 왔다"며 "코미녹스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면서도 부작용이 없어 지금까지의 항암 치료 방법을 180도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코미녹스는 암세포의 증식 유전자인 텔로미어를 짧게 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제제다. 전이된 암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원발성암에 비해 짧기 때문에 회사측은 적은 양의 코미녹스로도 전이암을 사멸시킬 수 있다며 `전이된 암 치료제`로 새로운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양 회장은 "금번에 세계 상위 3% 이내에 드는 저명학술지(Clinical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발표됐기 때문에 시장에서 의구심은 없어졌다고 본다"며 "다만 한국에서, 게다가 중소기업이 세계적 신약을 개발했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 의구심이 해소되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양 회장은 특히 코미녹스의 판매 시기와 관련해 "현재 독일에서 전립선말기 암환자를 상대로 3번째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며 "독일 임상시험이 마무리된 후 독일 및 미국 정부와 판매허가에 대한 문의 및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약개발에 있어 판매시기를 추정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획기적인 신약으로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라고 강조했다.
애초 4·5월경 게재될 예정이었던 논문이 늦어진 데 대해선 "원래 지난 2월에 채택통보를 받았으나 관련 이론 최초의 논문이라, 논문의 성격에 따라 게재 학술지를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권고가 있어 그 과정에 따라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코미팜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검찰의 시세조정 혐의에 대한 무혐의 결정 이후 코미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검찰의 무혐의 발표가 있던 지난해 10월17일 4만22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논문 발표 직전 일인 지난 15일 장중 9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논문 발표 이후 이틀 연속 8%대의 약세를 보이던 코미팜의 주가는 지난 18일 하루 급반등했다 이날 다시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낮 12시 현재 전일 종가와 같은 7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 관련기사 ◀
☞코미녹스 관련 논문 발표..코미팜 "효과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