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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5km' 비슬리도 물건이네...롯데, 외국인 원투펀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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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3.29 18:11:55

29일 삼성전 5이닝 1실점 호투..."첫 등판 만족해"

[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겨우 2경기를 치렀지만 롯데자이언츠가 믿을만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안정적인 투구가 승부를 갈랐다. 비슬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롯데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롯데자이언츠
총 투구 수는 91개. 최고 155㎞의 강속구에 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포크볼,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구위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삼성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시즌 동안 18경기에 등판한 비슬리는 이후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로 이적해 3년 간 활약했다. 특히 2024년에는 14경기(13선발)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일본 생활을 마치고 롯데와 계약한 비슬리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했다. 롯데는 전날 개막전에서 엘빈 로드리게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데 이어 외국인투수 2명이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즐리는 경기 후 “계획한 부분을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어 첫 등판은 만족스럽다”며 “지금은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인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5회말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 한 비슬리는 “승부처라고 생각해 힘이 들어갔다”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포수 유강남과 볼배합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5회말 수비 때 1루수 노진혁의 송구 실책이 나왔지만 비슬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실책은 언제든 나올 수 있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투수의 역할”이라며 “야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보탠 노진혁을 언급하며 “오히려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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