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제성장률은 2.0%로 속보치와 같았다. 작년 4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로, 이 역시 속보치와 같다. 다만 실질 GNI는 3.5%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 정도보다 국민이 쥐게 되는 실질 소득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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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NI는 달러화 기준으로 2017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8년째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인당 GNI는 2017년(3만 1734달러)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2021년 3만 7898달러까지 올랐지만, 2022년(3만 2886달러)로 줄었다. 이후 2023년(3만 6194달러)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명목 총 소득을 구한 값을 국제 비교를 위해 달러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국민 수로 나눈 값이다.
종합물가지수로 불리는 ‘GDP 디플레이터’는 4.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한 물가지수로 실질 GDP 증가율에서 GDP디플레이터를 더하면 명목 GDP 증가율과 비슷해진다.
작년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2.0% 성장해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작년 4분기 성장률도 전기대비 0.1% 늘어 속보치와 동일했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 정부는 -0.1%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기여도가 0.3%포인트를, 내수는 -0.2%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 민간소비는 0.2%, 정부소비는 0.7% 성장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0.8%,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2% 성장한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5% 감소했다.
한편 작년 총저축률은 35.1%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소비지출이 1674조 8000억원으로 3.3% 증가했고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2580조 6000억원으로 5.8% 늘었다. 국내총투자율은 30.0%로 1.8%포인트 하락했다. 국외투자율은 5.1%로 3.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