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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3400억원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수주

정수영 기자I 2014.12.12 10:51:4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인도네시아에서 3억 2500만 달러(3416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 프로젝트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 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주 탄중 지역에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9100만 달러 규모의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바탐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에도 성공, 이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억 달러와 7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동남아시아 발전플랜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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