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7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75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민수용 원료비는 MJ당 17.712원으로 열량과 산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요금에 내재된 원자재 가격 레벨은 최근 유가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며 “따라서 유가 연동으로 도입되는 향후 물량은 미수금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물론 이미 누적된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전체 방향성은 증가일 수 있지만 과거와 다르게 상당 부분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편 유가 하락은 해외 자원개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만약 미수금이 감소하면 이자비용 보전 규모도 축소될 수 있다”며 “본질적인 재무상태 개선 관점에서 볼 때 유가 하락은 좋은 소식이지만 연결 영업실적은 반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초 배당 재개 여부가 확인되겠지만 재개를 가정해도 환율 변동이 커서 배당 규모에 대해 기말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2023년 대비 국고채 금리가 낮지만 베타가 높아졌기 때문에 2025년 적용될 투자보수율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