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코닉, 비주얼캠프와 시선추적기술 활용 MOU 체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코닉은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비주얼캠프와 이커머스 플랫폼에 소비자 패턴 분석 솔루션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왼쪽), 김규식 에이코닉 대표(오른쪽) (사진=에이코닉)

업무협약을 통해 에이코닉의 이커머스 구축 플랫폼 CONIA(이하 코니아)에 비주얼캠프의 인공지능기반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SeeSo(이하 시소)를 적용해 △시선 기반 구매 프로세스 구축 △고객 인터랙티브 경험 향상 △소비자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올인원 이커머스 솔루션을 사용자 편의에 맞춰 지원한다는 점에서 에이코닉의 이커머스 구축 플랫폼 코니아는 기존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차별화되어 있다.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 24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비주얼캠프의 시소는 별도의 하드웨어 장비가 없이 스마트 기기 및 웹 카메라를 통한 시선 추적 기술로, 2021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글로벌 어워드’ 최고 혁신상 및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범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코니아에 시소를 적용하고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이커머스 개발을 위해 양사는 보유한 기술 노하우는 물론, 인적 및 물적 자원까지 공유한다.

에이코닉과 비주얼캠프는 코니아 사용자의 구매 프로세스에 따른 시선 이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수치화 하고 이 데이터를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와 같이 상품은 뛰어나지만 운영 및 마케팅에 취약한 제조사나 판매자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코니아에 적용된 시소는 코니아 사용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본 상품에 대해 적재적소 쿠폰 발급, 할인 이벤트 알림, 실구매자 사용후기 노출 등과 같이 신선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김규식 에이코닉 대표는 “코니아를 통해 비주얼캠프의 시소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천편일률적인 커머스에서 하는 흔한 구매가 아닌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재미있고 친근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코니아에 입점한 제조사나 브랜드에게는 유의미한 데이터 제공을 통해 상생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전했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에이코닉과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고, 이후 더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당사의 시선추적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