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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새 정부의 출범이 며칠 남았고 현 정부의 정책을 뒤집고 싶지 않기에 추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주민들과 여행객이 좋은 소식을 듣길 고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런 선택들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가 전날 입국자 격리기간을 기존 ‘14+7’(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7일)에서 ‘7+3’(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꺼낸 만큼 홍콩 역시 이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만은 이미 입국자의 호텔 격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줄이고 4일은 자가 격리로 전환했다.
홍콩 정부의 코로나19 팬더믹 사태 관련 고문인 데이비드 후이수청 교수는 “격리 기간을 ‘5+2’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최근 유입된 바이러스의 잠복기와 지역 적 과학자료를 먼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달부터 비거주자의 입국을 허용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0년 3월 25일부터 거주 비자가 없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모든 국가에 대한 비거주자의 입국을 허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