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술 큐레이션 서비스 ‘홈술컬렉션’를 도입한 게 큰 변화다. 홈술컬렉션은 홈술닷컴의 큐레이터단이 다양한 한국술을 특징에 따라 분류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취향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매월 새로운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큐레이터단은 양조 전문가 및 주류 전문 마케터로 이뤄져 있으며, 제품을 직접 시음한 뒤 맛과 향 등을 분석해 컬렉션으로 구성한다.
이달 홈술컬렉션은 ‘무(無) 아스파탐’이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 쌀, 누룩, 물만으로 만든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큐레이터단이 직접 시음해 엄선했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각 양조장의 제조 및 발효 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고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막걸리의 가벼운 질감부터 묵직한 질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입문자용 ‘무(無)아스파탐 비기너’, 단맛보다 산미와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무(無)아스파탐 드라이’, 도수가 높고 무거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무(無)아스파탐 프로’ 등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구매 전 제품의 맛을 상상할 수 있도록 모든 판매 제품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맛 설명을 덧붙였으며, 당도, 산도, 탄산감 등을 분석한 ‘테이스팅 노트’를 기재해 맛을 수치화했다.
기존의 ‘구독홈술’과 ‘오늘홈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구독홈술은 원하는 주기에 따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홈술닷컴의 한국술 정기구독 서비스로, 구독경제에 익숙한 MZ세대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홈술은 지난해 10월, 주류업계 최초로 선보인 한국술 당일 배송 서비스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오후 9시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현재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작년 1월 문을 연 홈술닷컴은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구매와 비대면 제품 수령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