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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한끼줍쇼’ 진행자 강호동과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유이는 으리으리한 성북동 집들 사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담벼락이 높은 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고 유이의 아버지인 김성갑 SK와이번스 수석코치의 유명세를 빌려 문 열기에 성공했다.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문을 열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박용선 전 대표였다.
유이와 강호동은 박 전 대표의 집에 들어선 뒤 운동장처럼 넓은 마당에 감탄했다. 유이는 “드라마에서 보던 집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또 지하에는 가족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박 전 대표는 평소 요리를 즐겨하고, 늦둥이 아들에 대한 애정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아내는 “아이들 아빠가 집에서 주로 요리를 한다. 정말 세심하고 잘한다”며 남편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집안 곳곳에서 스크랩된 기사를 본 강호동은 박 전 대표에게 “어떻게 CEO가 되셨나”고 물었다. 박 전 대표는 1981년 웅진그룹 창업자가 세운 출판사 ‘헤임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지 18년 만에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사장과 웅진해피올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낸 인물.
그는 “자수성가라고 할 것까진 없고 운 좋게 회사가 잘 됐다”며 “회사생활은 30년 가까이 했다. CEO는 12년 동안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 ‘비결’을 묻자 “상상력, 끼”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이 업무의 최종목표는 결재가 아니다”라며 “어느 부서에 다 연결이 될까 하는 것까지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미생’ 시절을 어떻게 견뎠냐”는 말에 박 전 대표는 “견디는 게 아니라 사표를 한 10번 썼었다”며 “근데 상사들이 말려서 다시 또 못 이기는 척 다니고, 또 사표 내고 또 말리고 그랬었다. 상사들이 저를 좀 귀여워해주는 분이 많았다. 귀엽게 생기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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