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바댄스 침몰시킨 '바이킹 괴물' 홀란...노르웨이, 첫 WC 8강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7.06 07:16:56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브라질 2-1 격파
5회 우승국 브라질,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탈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브라질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노르웨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브라질을 2-1로 꺾고 사상 처음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이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이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 16강전에서 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 16강전에서 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로써 노르웨이는 자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숭리로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전까지는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고의 공격수 홀란을 앞세워 브라질을 꺾으면서 돌풍을 넘어 우승후보로까지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반면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가장 이른 시점에 짐을 싸는 충격을 맛봤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홀란은 경기 내내 브라질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다. 하지만 후반 막판 한순간에 흐름을 바꿨다.

홀란은 0-0으로 맞선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깼다. 196㎝의 큰 키와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

홀란의 폭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브라질의 알리송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홀란은 이번 대회 7골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선두권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결정력을 증명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전반 페널티킥을 찼지만 노르웨이 골키퍼 외리안 뉠란에게 막혔다. 뉠란은 이날 여러 차례 선방으로 브라질의 공세를 저지하며 노르웨이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이 됐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브라질은 공격진의 화려한 이름값과 달리 결정적 순간마다 마무리에서 흔들렸다. 수비 역시 홀란의 한 방을 끝내 막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멕시코와 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지금 기세라면 어느 팀을 만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분위기다. 브라질의 ‘삼바 댄스’는 허무하게 끝났지만, 노르웨이의 ‘바이킹 항해’는 계속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026 북중미 월드컵

- ''동갑내기'' 손흥민·이재성 응원한 김진수 "출전 시간으로 꿍할 선수들 아... - 북중미 월드컵 흥행 돌풍…미국 개최 역대 최다 관중 기록 - 윤정환 "대표팀 감독은 꿈…아직은 제 위치 아니라고 생각"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