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가전업체 월풀(WHR)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과 배당 지급 중단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3시5분 월풀 어닝 쇼크에 따르면 월풀 주가는 전일 대비 12.86% 급락한 4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실적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4% 넘게 밀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락의 원인은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이다. 월풀은 1분기 주당 5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38센트 흑자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매출액 역시 33억달러로 예상치인 34억달러를 밑돌았다.
연초 관세 철회 판결로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연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7달러에서 3.00~3.50달러로 반토막 냈으며 분기 배당 지급도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카일 멘게스 시티그룹 분석가는 “북미 시장 수요가 경기 침체 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공격적인 프로모션 경쟁이 재점화됐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12% 넘게 폭락한 주가는 실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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