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데일리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확보한 ‘국내외 레버리지 ETP Guide’ 수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 교육 수료자는 16만72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9월 의무교육 도입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직전 최고였던 2021년 1월(14만9772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수료자(20만5403명)의 81.4%에 해당하는 인원이 불과 한 달 만에 쏟아진 것이다.
수료자는 2021년 34만55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6만2079명, 2023년 9만946명으로 급감했다가, 2024년 11만9523명, 2025년 20만5403명으로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올해 1월 수치는 최근 수년간 연간 평균치를 단번에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간 흐름을 보면 과열 양상이 더욱 뚜렷하다. 1월 1주차(12월29일~1월4일) 평균 수료 인원은 1528명이었지만 오천피·천스닥을 돌파한 1월 4주차(19~25일)에는 하루 평균 3878명으로 2.5배 확대됐다. 오천피 달성일인 22일(4717명)과 천스닥 회복일인 26일(1만3589명)에는 1주차 대비 각각 3배, 9배 이상 인원이 몰렸다.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ETP 상품을 매수하려면 반드시 온라인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30분 영상 시청만으로 수료가 가능해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이데일리가 직접 교육을 수강한 결과 약 3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레버리지 구조와 손실 위험, 변동성 확대 시 손실이 배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상 시청만 끝내면 수료가 완료되는 구조로, 투자 위험에 대한 이해도를 가늠할 별도 시험이나 통과 기준은 없었다.
교육의 빈틈이 우려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신규 투자자가 폭발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시장은 더 강력한 고위험 상품을 향해 빠르게 문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위험 감내 여력이 낮은 청년층·소액 신규 투자자가 고배율 상품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하락장에서 손실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 등 국내 우량주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이 허용될 전망인 가운데, 특정 초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될 경우 하락장에서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상혁 의원은 “급증하는 고위험 투자 수요에 대응해 레버리지 ETF 관련 제도 점검과 투자자 교육의 실효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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